제네시스 GV90 국내 공개, 500km 주행거리와 123.5kWh 배터리

제네시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GV90이 국내에서도 실제 차량으로 공개됐습니다.

GV90은 제네시스 SUV 라인업에서 가장 큰 모델이자,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입니다. 지난 8월 글로벌 공개에 이어 9월 11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전시가 시작됐습니다.

아직 국내 판매 가격과 정확한 계약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량의 주요 제원과 디자인, 실내 구성은 상당 부분 공개된 상태입니다.


5.2m가 넘는 초대형 SUV

GV90의 차체 크기부터 상당합니다.

  • 전장 : 5,285mm
  • 전폭 : 2,030mm
  • 전고 : 1,815~1,825mm
  • 축거 : 3,245mm

특히 축거가 3,245mm에 달합니다.

GV80보다 한 단계 큰 차체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 승객을 위한 공간과 편의사양에도 많은 비중을 둔 모델입니다.

대형 SUV이면서 전기차인 만큼 긴 차체와 넓은 실내를 활용해 플래그십 모델다운 구성을 보여줍니다.


123.5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GV90에는 123.5kWh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가 적용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방식이며, 공개된 최고출력은 총 490kW, 최대토크는 800Nm입니다.

마력으로 환산하면 약 666마력에 해당합니다.

초대형 전기 SUV임에도 상당히 높은 출력을 확보한 셈입니다.

여기에 전·후륜 e-LSD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을 적용해 크기에 비해 민첩한 움직임을 확보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행거리는 약 500km

제네시스가 공개한 GV9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인승 기준 약 500km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현재 국내 환경부 인증 수치가 아니라 제네시스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입니다.

실제 국내 판매 차량의 인증 주행거리는 휠과 타이어, 좌석 구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종 국내 인증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23.5kW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는 만큼 장거리 주행을 고려한 전기 SUV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350kW 급속충전으로 10~80% 약 22분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충전 속도도 중요합니다.

GV90은 350kW급 급속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대형 전기 SUV를 장거리 이동에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배터리 용량뿐 아니라 충전 속도도 중요한데, GV90은 이 부분에서도 높은 수준의 사양을 갖췄습니다.

물론 실제 충전시간은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온도, 충전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내는 플래그십 SUV답게 구성

GV90의 실내는 일반적인 SUV보다는 고급 라운지에 가까운 구성을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사양이 스위블링 시트입니다.

정차 상태에서 시트를 회전시켜 탑승객이 서로 마주 볼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으며, 2열에는 VIP 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구성에서는 후석 테이블과 냉장고 등 고급 편의사양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4.6인치 OLED 디스플레이

운전석과 조수석 앞에는 24.6인치 팝업형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대형 화면을 활용해 차량 정보와 내비게이션, 미디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팝업 방식으로 구성해 실내 디자인과의 조화도 고려했습니다.

오디오 시스템은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25개의 스피커가 적용됩니다.


GV90 네오룬도 함께 공개

GV90과 함께 GV90 네오룬도 공개됐습니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도어 구조입니다.

GV90 네오룬에는 콘셉트카에서 선보였던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가 적용됩니다.

B필러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조와 코치도어가 결합되면서 일반적인 SUV와 다른 승하차 방식을 보여줍니다.

다만 네오룬은 일반 GV90과는 구분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향후 국내 판매 사양과 가격 역시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GV90 가격은 아직 미정

현재 가장 궁금한 부분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2026년 9월 13일 기준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1억 원 중반부터 2억 원 안팎의 가격을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 가격이 나오지 않은 만큼 예상 가격을 확정적인 정보처럼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가격은 트림과 배터리, 구동 방식, 옵션 구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출시가 가까워진 GV90

현재 GV90은 단순히 콘셉트카나 예상도 단계에 머물러 있는 모델이 아닙니다.

9월 11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전시가 시작됐으며, 9월 27일까지 실제 차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디자인과 주요 제원은 공개됐고 이제 국내 판매 가격과 계약 일정, 세부 트림 구성이 남은 상황입니다.

123.5kWh 배터리와 약 500km의 주행거리, 490kW 듀얼 모터를 갖춘 초대형 전기 SUV라는 점에서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내 가격이 어느 수준에서 결정될지가 GV90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등 수입 대형 전기 SUV와 비교했을 때 GV90이 어느 위치에 자리 잡게 될지도 가격이 공개된 이후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